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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이번 제6회 손해평가사 시험을 동차 합격한 49세 아저씨입니다.
제가 하는 일이 주로 저녁 시간대에 하는 일이라 낮에 여유시간이 좀 있던 차에, 우연한 기회에 손해평가사라는 자격증의 존재와 하는 일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. 자격증이 있다 하더라도 여건상 그 일을 바로 시작할 순 없지만 나중에라도 필요하면 언제든 할 수 있으니 한 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.
워낙 생소한 분야라 인터넷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하던 중 탑에듀 상담자님과 연결되어 친절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. 독학 보다는 일단 강의를 듣고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겠다는 생각을 하여 가장 오랫동안 손해평가 강의를 해 오신 강사님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.
제가 올해 4월말 5월초에 공부를 시작하게 되는데 1, 2차 준비하는데 필요한 학습량과 소요시간이 얼마나 될지 가늠이 안 되는 상황이라 세부적인 공부계획 없이 일단 1차 1과목 ‘상법 보험편’ 강의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.
강의 들을 때는 교재에 암기사항을 정리만 해 두었고 암기는 하지 않았습니다. 2과목 ‘재해보험법령, 시행령’도 마찬가지이고 강의 뒷부분 교재문제풀이는 일단 스킵했습니다. 그다음 1, 2과목 기출문제를 보았는데 거의 다 풀리더라구요.
그리고 1,2 과목 기출은 거의 100%가 법령의 조문 위주로만 출제되니 공부할 때 조문 뽑아두고 교재랑 대조해가며 공부하시길 바랍니다. 1,2 과목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는데 3과목 '농학‘은 분야가 방대한 것 같고 구체적인 출제범위도 알 수 없어 좀 난감했습니다. 강의 들을 때 담당 강사님도 교재 내용을 너무 자세히 공부하려 하지 말고 전체적인 원리이해 위주로 하되 기출문제 관련 사항은 암기하라고 하시더군요. 과락 면할 수준 40~50점 정도만 목표로 하시면 부담이 덜하실 듯합니다.
1차 강의 1회 들으면서 교재 정리까지 해두는데 하루 3~4시간씩 3주 정도 걸린 듯합니다. 물론 매일 매일 고시공부하듯 되지는 않더라고요. 중간에 2~3일씩 책을 못 본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. 이렇게 1차 과목을 강의와 함께 1회독 하면서 정리해 둔 상태라, 1차 공부는 1차 시험 1주전까지 미뤄두기로 했습니다. 그리고 1차 시험 1주전부터 다시 시작하여 시험 당일까지 각 3회독씩 하였습니다. 시험은 막판 5일~7일전이 제일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. 제가 좀 야행성인 것도 있지만 시험 전날에는 무조건 밤샘합니다. 시험 전날 밤샘해서 3과목 모두 1회독 했습니다. 초단기 기억이 제일 중요하거든요.
여튼 1차는 1,2,3과목 각 96점, 92점, 76점 받았습니다. 지나고 보니 1차 공부 시간을 2차 과목에 미리 좀 더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을 것 같네요.
결론은 1차는 좀 신경써주면 누구나 평균60이상 합격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.